친척이 안 온 지 3년째입니다.
코 시국이 시작한 후로 안 오고 있는데요.
첫 명절에는 저희 아버지는 살짝 서운한
마음은 있었던 거 같아요.

아마 그때는 이렇게 심각하고 오래갈지
몰라서 그런 생각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명절이 아니면 아버지 형제를 볼 기회가
없어 아쉬운 마음이었을 거 같아요.

그러나 2번째 명절부터는 보고는 싶으나
서운한 마음은 없었을 거 같아요.
오히려 오면 다들 장사하시는 분들인데
걸리면 가뜩이나 경제적 피해를 보는데
더 심해질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지금까지는 아버지의 감정이었고
어머니의 생각을 예상해 본다면..
추석 명절에 친척들이 안 오면 음식을 적게
해도 되고 점심 걱정을 덜 해도 되고
차례를 지내고 편히 쉴 수 있어 좋지 않을까요?
그런 점에서 보자면 저는 안 오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가끔씩 보는 건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명절에 가볍게 외식을 하면 좋을 거 같아요.
그럼 서로 부담도 없고 육체적으로도 힘듬이
덜하지 않을까요?
모두를 만족할 수는 없지만 조금씩 양보해서
좋은 마음으로 만남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만남 자체를 싫어하시는 분들 답은 없지만
아버지는 자주는 아니지만 명절만이라도 보고
싶은 마음을 제가 읽어서 일까요?
그래서 저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쳐봤어요.ㅎㅎ
구독자님은 추석 명절에 친척을 만나는 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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