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비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좋을 때도 있어 이렇게 글로 남겨봅니다.
예를 들어
1. 날씨가 너무 더워 건조할 때
예전에는 더위를 많이 타지는 않았는데..
이상하게 나이가 들면서 폭염에 버티는
힘이 약해진 거 같아요.

아마 더위를 한 번 먹어서 그런 거 같기도 합니다.
2.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고 있을 때
저는 미세먼지에 예민하지도 별 반응이
없던 사람인데 어느 날 갑자기 신경이
쓰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며칠 동안 하늘이 뿌여면 시원한
비가 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때는 좋은 비는 아니기에 맞으면
안돼서 집에 있는 걸 선호합니다.

3. 가기 싫은 야외 활동 약속이 있을 때
야외 활동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정말 가기 싫은 게 있을 수 있잖아요.
특히 가기도 싫은데 이번에 못 가면
이번 연도는 안 가도 될 때 그때
시원하게 비가 내린다면 내가 싫어
하는 비도 좋아질 거 같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창가를 바라볼 수 있는 자리에서
빗소리를 들으면서 생각에 잠기는 것도
좋아합니다.
이렇게 쓰고 나니까 비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 같네요.

하지만 저는 비를 맞는걸 정말 싫어합니다.
특히 양발이 젖으면 하루 종일 기분이
다운이 되고 새 양발을 신기 전까지는
찝찝함에 짜증이 납니다.
저는 오늘 이렇게 글을 쓰면서
싫어하는 게 무조건은 아닐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세상에는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구독자님은 비를 좋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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